연천에 위치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매년 기대되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특별한 축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하자,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해바라기들이 우리를 맞이했는데, 머리와 몸통이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덜 자란 것인지 의아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듣게 된 설명에 따르면 올해에는 새로운 품종의 해바라기가 심어졌다고 합니다.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통일바라기 축제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날짜 | 2023.09.8(금) ~ 09.17(일) |
장소 | 연천 호로고루 일원(장남면 원당리 1258) |
주관 |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 |
※ 네비게이션 입력하는 주소에는 호로고루 성 만으로만 입력 시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호로고루 홍보관 이라고 입력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을볕은 유난히 뜨거운 거 아시죠? 곡식들을 무르익게 만들려고 내리쬐는 볕은 여름햇빛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인데요.
축제장 입구에 구비되어 있는 우산들이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금방 사라지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도 양산을 꼭 챙겨 가면 도움이 됩니다.
새롭게 단장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에서는 다양한 아름다운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놀이가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아름다움을 전달해 주었고, 그 주변에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배경과 포즈를 찾아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연천의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매년 새로운 재미와 놀라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이번 해에도 그런 훌륭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저 멀리 호로고루성이 보이는데요. 연천을 찾는 사람들이 꼭 들러보는 명소 이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신념 또는 고요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태양을 향해 항상 고요하게 자라는 모습으로 고요한사랑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항상 밝은 햇빛을 따라가기 때문에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들판에 가득 피워진 해바라기를 바라보면서 해바라기의 예쁨을 눈에 듬뿍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를 즐기면서 돌아 나오는 순간 나무에 걸려있는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라는 문구판이 제 눈에 들어왔는데요. 활짝 핀 호로고루 해바라기를 보고 나니 맑음!이라는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축제기간이 끝나더라도 당분간은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다음 해에도 이 특별한 축제를 기다리며, 연천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습니다.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 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이 마무리하겠습니다.
행복한 시간과 아름다운 기억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