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는 돌탑으로 만들어진 절 로도 유명한 곳이죠? 저는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처음 가보았는데 마이산의 아름다운 단풍시기와 맞물려, 덕분에 가족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예쁜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가능할 수 도 있었겠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서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산에 있는 탑사까지 올라가는길은 등산코스가 아닌 가벼운 산책길 처럼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알록달록 물든 마이산 탑사 단풍을 구경하며 느긋하게 걸어가면 됩니다.
이렇게나 새빨간 단풍나무를 오랜만에 보는거 같았어요. 어느덧 올해도, 가을이 오는 끝자락에 와있다는 게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이산으로 단풍구경 가실 분들은 지금 가면 더 예뻐진 단풍을 볼 수 있을것같네요.
자연을 사랑하는 한 남자는, 이 순간이 힐링이고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TV에서만 봤던 탑사의 돌탑들을 기대하며 씩씩하게 걸어 갑니다.
평지를 걷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도 하나도 힘들지 않은 이유!!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여서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색상들의 조화는 자연만이 낼 수 있는 신비로움 아닐까요?
중간쯤 걸어가다 보면, 돌탑체험장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돌탑들을 쌓아 놓았더라고요. 아이들도 신기했던지 해보겠다며 간절한 소망들을 담아 조심조심 돌탑도 쌓아보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한적한 산책로를 거닐며 보이는 마이산 탑사 가는 단풍길이라고 해두겠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까지 이 모든 게 완벽한 힐링타임.
마이산에서 탑사 가는 길에 가장 신기했던 물 위의 데크길인데요, 출렁거리는 물줄기에 조금씩 움직여지는 게 놀이기구 타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재미있더라고요.
드디어 마이산에 있는 탑사에 도착했어요. 온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 올라가길 30~40분 되었을까요?! 무료하지 않아서 체감상 20분 정도 올라간 거 같았답니다. 그만큼 짧게 느껴졌어요.
도착해서 바라본 탑사의 모습은 마이산에서 유명할 만한 곳이더라고요. 저 봉긋한 돌탑을 어떻게 쌓은 것인지.. 놀랍습니다!
돌탑을 쌓은 주인공 이갑룡처사 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시네요. 웅장함까지 느껴지는 이곳을 만들어내신 분이라고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온통 돌로 쌓여있는데요, 마이산은 미스터리 한 곳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고드름도 역고드름으로 언다고 하죠? 어떤 기운이 흐르는 건지 모르겠지만 마이산을 가보게 되신다면 역고드름 이야기는 꼭 확인해보고 탑사를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이산에 있는 탑사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돌탑 사이로 단풍으로 물든 산이 장관이더라고요. 사진에는 도저히 다 담기지가 않아서 속상한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지만 절벽 저~~ 위에 구멍 사이에도 돌탑이 있는 걸 보고 입이 쩍 벌어지게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대체 어떻게 저 높은 곳에 돌탑을 쌓아 올릴 수가 있었던 것인지.
마이산의 탑사를 보며 좋은 기운 듬뿍 받고 내려오는 길에, 마이산 이야기라고 해서 전설이야기 내용이 실려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보게 해서 마이산에 어떤 전설이 전해져 오는지 서로 이야기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마다의 특색 있는 계절에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마이산 그리고 탑사를 보며,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에도 봄에도 여름에도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